독감 환자 한 달 새 10배가량 급증...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 위생 준수해야 / 조윤화 기자
올초 이례적으로 A형 독감과 B형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고 있어 보건 당국이 독감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8일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1일 인플루엔자 유행 주의보가 발령된 지 한 달 만에 환자 수가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넷째 주(20~26일)에 신고된 독감 의심 환자가 외래환자 1000명당 7.7명으로, 유행기준 6.6명을 초과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최근에는 외래환자 1000명당 71.8명으로 10배가량 급증했다.
인플루엔자는 독감을 일으키는 병원체로 고열과 함께 마른 기침, 인후통 등의 호흡기 증상을 일으킨다. 특히 임신부나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서는 생명이 위험한 합병증(폐렴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인플루엔자 예방하려면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철저한 개인 위생 준수가 필요하다. 현재 독감이 유행 중 일지라도, 백신 미 접종자는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을 하도록 보건 당국은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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