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4] "노원과 송파 국회의원 후보자 요청 따른 것"...9일엔 부산 해운대 지원유세 / 신예진 기자
지난 3일 후보 지원 유세를 중단했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샤이 보수’ 결집에 나섰다. 홍 대표는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실시되는 서울 노원구와 송파구를 시작으로 부산까지 유세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유세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 송파 잠실7동 주민센터에서 투표한 뒤 서울 용산구 남영동 서울역 앞에서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을 열었다.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홍 대표는 캠페인 이후 기자들을 만나 “(사전투표율이) 30%를 넘기면 우리가 이긴다"며 "우리 당은 투표율 제고를 위해 오늘과 내일 당력을 총동원해 당원과 지지자들이 사전투표에 나서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가 되자, 홍 대표는 중단했던 지역별 유세를 재개했다. 홍 대표는 ‘홍준표 키즈’로 알려진 노원병 강연재 후보, 송파을 배현진 후보를 차례로 찾았다. 오는 9일에는 부산 해운대를 찾아 해운대을에 출마한 김대식 후보 지원에 나선다.
먼저, 이날 오후 4시 30분께 노원병 강 후보 지원을 나간 홍 대표는 상계 중앙 시장을 방문했다.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그는 상인들과 시민들을 향해 고개를 숙이며 지지를 부탁했다. ‘먹방’도 잊지 않고 떡집을 방문해 떡을 사 먹었다. 한 분식집 사장은 홍 대표가 가게 근처로 다가가자, 가게 안으로 들어가기도 했다. 문전박대를 당한 셈이다.
이후 홍 대표는 자리를 옮겨 5시 30분께 서울 송파을 배현진 후보 선거 사무소를 방문했다. 이들은 함께 사무실을 벗어나 서울 송파구 서호사거리에서 거리유세를 펼쳤다. 홍 대표는 사거리에 모인 유권자들에게 배 후보를 향한 한 표를 호소했다. 배 후보는 두 손을 높이 들고 브이(V)를 하며 기호 2번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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