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영사관 주위 600m 가량 행진...강제징용노동자상 9월 건립 재시도 / 백창훈 기자
지난 15일 광복 73주년을 맞아 민주노총 부산본부와 적폐청산사회대개혁 운동본부 등 시민단체 500여 명의 회원이 부산 동구 초량동에 위치한 정발 장군 동상 앞에 모여 일본 규탄시위를 벌였다. 애초에 이들은 강제징용노동자상을 일본영사관 앞에 세우려 했으나 무더운 날씨로 인해 건립은 9월로 미루고 600m가량의 일본영사관 주위를 행진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이들은 “일본군 위안부 합의 즉각 파기해라”, “한일군사보호협정 즉각 폐기하라”, “강제징용노동자상 반드시 건립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시위 막바지에는 일본영사관 후문을 향해 물풍선을 던지며 항의를 표시했다. 경찰은 이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의경 등 12중대를 인도에 배치했고, 시위는 12시 30분경 인명피해 없이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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