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남해안 초속 10~16m의 강한 바람...건조경보는 모두 해제 / 신예진 기자
수요일인 10일은 4월 치고는 이례적으로 많은 양의 비가 예고됐다. 전국에 내리는 비는 10일 오후쯤 차차 갤 것으로 보인다. 비가 그친 후 기온은 평년보다 낮아져 다소 쌀쌀할 전망이다.
9일 기상청은 “저기압의 오른편에서 부는 강한 남풍으로 인해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전국 9~10일 대부분 지역에 비가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비는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많은 양의 비가 천둥, 번개와 함께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 산간에 120mm 이상, 남해안에 최고 80mm, 강원 영동, 충청도, 남부지방(남해안 제외) 10~40mm, 서울·경기도, 강원 영서, 울릉도·독도, 서해 5도 5~20mm 정도가 예고된 상태다.
동풍과 지형적 영향이 더해져 강수 구름대가 발달하는 강원도 높은 산지에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강원 산지는 9일 밤부터 10일 오전까지 3~8cm의 눈이 내릴 예정이다. 일부 지역은 15cm 이상의 눈이 내려 쌓이는 곳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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