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림항 지역 등 랜드마크 탈바꿈
경남 거제시가 서부권 개발 사업을 본격화 한다.
거제시는 지난해 해양수산부 공모 사업으로 선정된 ‘거제면 권역단위 거점개발’의 본 계획 수립 용역에 지난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굴 향기 따라가는 희망 어촌 힐링 관광을 선도하는 거제면’을 모티브로, 기초생활기반을 확충, 주민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것이다. 지역특화 자원을 활용해 소득을 늘리는 한편 친환경적 어촌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업에선 50억 원을 들여 해양 힐링 협력 공간 ‘바다소리 센터’와 로컬푸드 체험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존 문화재를 볼 수 있는 ‘옛 명성 회복하길(路)’을 조성해 관광자원을 만들 계획이다.
로컬푸드 체험 공간은 지역 특산품 판매 마켓과 카페로 구성된 ‘굴 향기 로컬푸드센터’를 조성하고, 바다 풍경 전망대, 이음교, 해안 꽃길, 탐방로 등도 갖출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서부권 개발의 첫 단추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제면은 동부면, 둔덕면과 함께 서부권의 중심이지만 조선소와 중공업 기반으로 성장한 동부권에 비해 낙후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2022년 이후엔 옛 거제면 명성을 되찾겠다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 기본계획과 세부실시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하반기에 첫 삽을 뜰 계획이다.
진양민 추진위원장은 “서부권의 중심 거제항과 죽림항이 지역 랜드마크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CIVICNEWS(시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