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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6.25 참전용사 활약 다룬 사진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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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6.25 참전용사 활약 다룬 사진전 열려
  • 취재기자 송순민
  • 승인 2019.06.1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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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군, 5322명 참전해 768명 희생 돼
유엔평화기념관서 6월 14일부터 12월 1일까지
캠벨 에이시아 양과 6.25 참전군인(사진: 취재기자 송순민).
캠벨 에이시아 양과 6.25 참전군인이 다정하게 이야기하고 있다(사진: 취재기자 송순민).

유엔평화기념관에서 네덜란드 6.25 참전용사들의 활동을 다룬 특별 사진전이 열렸다.

네덜란드 참전용사 특별 사진전은 614일부터 121일까지 열린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네덜란드참전용사회와 국가기록원이 보관하고 있던 사진과 네덜란드군이 당시 입었던 군복, 작전지도를 볼 수 있다. 또 유엔평화기념관이 소장하고 있던 관련 유물들도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사진전은 켐벨 에이시아라는 한 소녀가 연결고리가 되어 참전 용사들의 사진이 유엔평화기념관에 전달됐다. 캠벨 에이시아 양은 꼬마 외교관으로 불릴 만큼 외국 참전용사들을 위해 많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캠벨 에이시아 양은 3년 전 우연한 기회에 네덜란드 참전군인과 만난 것을 계기로 네덜란드 참전군인회와 인연을 맺게 됐다.

네덜란드는 6.25 당시 함정 1척과 보병 1개 대대를 1950719일에 한국에 파병했다. 네덜란드의 구축함은 미 극동 해군과 함께 작전을 펼쳤고, 해상에서의 초계임무특별정찰상륙군 선단 호송 등의 임무에 투입됐다. 지상에서는 초현리원주횡성 전투 등에 투입돼 승리를 위해 희생했다.

1953727일 정전협정이 발효되자 네덜란드군은 차후 전투 발생 예상 지역을 점령벙커 및 전술 철조망 등을 설치해 전쟁 방지를 위한 역할도 수행했다. 네덜란드군은 19548월 철수를 결정하고, 마지막 병사가 한국을 떠날 때까지 총 5322명의 병력이 한국에서 싸웠다. 그중 전사부상포로 등을 포함한 네덜란드군의 희생자는 768명에 달한다.

유엔평화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사진전을 통해 네덜란드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희생을 되새겨 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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