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아시아선수' 투표 진행 중
박지성 입단 14주년 기념영상도... 손흥민과 근소한 차이 추격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지난 25일(현지시간)부터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아시아 선수 투표를 진행 중이다.
EPL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박지성의 EPL 데뷔가 14년 전에 시작됐음을 언급하며 팬들에게 박지성을 포함한 5명의 선수 중 역대 최고 아시아 선수라고 생각되는 사람에게 투표해달라고 했다. 후보엔 손흥민(토트넘), 기성용(뉴캐슬), 오카자키 신지(레스터 시티), 카가와 신지(베식타시)가 있다.
최고의 아시아 선수를 뽑는 자리에서 우리나라 선수가 1~3위를 차지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현재 투표 1위는 지난 시즌 토트넘 핫스퍼에서 환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손흥민이다. 현재 49%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30경기를 출전해 42골 1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아시아인으로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기록이며 다른 후보자들보다 2배 이상의 골을 넣은 것이다.
2위는 2% 차이로 47%를 기록한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박지성, 두 개의 심장을 달고 있다는 말이 생길 정도로 그라운드를 끊임없이 누비며 헌신적인 플레이를 했었다. 그가 누빈 발자취로 국내 축구팬들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박지성 다음은 기성용이 2%, 카카와 신지와, 오카자키 신지가 각각 1%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프리미어리그는 지난 24일이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지 14년째 되는 날이라며 그의 스페셜 영상과 커리어를 요약하는 글을 게재했으며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도 박지성의 입단 14주년을 기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