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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 파업 이틀째...상당수 학교 급식 차질, 부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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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 파업 이틀째...상당수 학교 급식 차질, 부산은?
  • 취재기자 송순민
  • 승인 2019.07.0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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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부산 파업 참가율 5.9%, 급식 중단 학교 73곳으로 전국 대비 낮아
부산시교육청 “5일 파업 참여율 5.1%, 급식 중단 학교 65곳으로 줄 것"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이 이틀째 이어졌다. 상당수 학교에서 급식돌봄 서비스에 차질이 빚어지는 가운데 부산은 상대적으로 파업 참여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는 파업 첫 날인 3일에 이어 4일에도 파업을 이어갔다. 전날보다 파업에 참여한 인원은 줄었지만, 여전히 상당수의 학교에서 급식이 정상화되지 않아 많은 학생들이 빵과 우유를 점심으로 먹었다.

교육부는 전날 오후 4시를 기준으로 4일 전국 1454개 학교 중 2581, 24.7%가 급식을 중단할 것으로 파악했다. 파업 참가자 수도 22000여 명에서 1400여명 정도 줄어들 것으로 교육부는 예측했다.

급식을 중단한 학교 중 1339개교는 학생들에게 빵과 우유를 제공했고, 482개교는 도시락을 싸오게 했다. 525개교는 기말고사 기간으로 인해 급식을 하지 않고, 138개교는 단축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526개 공립학교 중 파업으로 인해 4일 급식이 중단된 학교는 파업 첫날보다 1개교가 늘어난 73개교라고 밝혔다. 이어 5일에는 65개 학교가 급식이 중단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4일 부산지역에서 파업에 참가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는 678명으로 파업 참여율은 5.9%. 파업에 참가한 사람들은 오전 1130분 부산시청 광장에서 집회를 가졌다.

부산시교육청은 5일에는 부산지역 공립학교 526개 중 157개 학교, 585명이 파업에 참가하며, 파업 참가율은 5.1%일 것으로 예측했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돌봄교실, 유치원 종일반, 특수학교가 파업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참여 학교가 많지 않아 다행히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세 곳 중 파업에 참여한 학교는 자체 교직원이 전부 투입되어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급식이 중단된 학교들 대부분은 빵과 우유, 도시락 등으로 대체 급식을 실시하고 있다시도교육청과 학비연대는 9일과 10일 연이어 교섭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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