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새해 신년사를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와 사회 구조의 근본적 변화와 개혁으로 우리 사회에 만연한 반칙과 특권을 청산하고 불평등과 양극화를 극복하기 위해 흔들림 없이 노력해왔다”며 “이를 견딘 국민들 덕분에 ‘함께 잘 사는 나라’, ‘혁신적 포용국가’의 틀을 단단하게 다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달성한 일자리 창출, 노동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 등을 거론하며 국민 복지 향상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한반도 평화에 대해 문 대통령은 “평화통일의 의지를 다지는 공동행사를 비롯해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을 위한 여건이 하루빨리 갖춰지도록 남북이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며 북한의 대답을 요청했다.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확고했다. 문 대통령은 “부동산 투기와 전쟁에서 결코지지 않을 것입니다. 주택 공급 확대도 차질없이 병행하며 서민 주거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공수처법 통과를 언급하며 “어떤 권력기관도 국민과 함께하는 기관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때까지 법적, 제도적, 행정적 개혁을 멈추지 않겠다”며 검찰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