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0일 오후 7시부터 공적마스크를 판매하는 곳과 판매량 정보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석영 제2차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는 한국정보화진흥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협력하여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 제공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부 주도의 개발 및 공급보다는 정부가 민간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공개하고, 민간은 이 데이터를 활용하여 국민 수요를 반영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민관협력 모델로 진행된다.
개방된 데이터를 활용하여 네이버․카카오 등 포털과 스타트업, 개발자 커뮤니티 등 민간 개발자들이 다양한 웹과 앱 서비스를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게 된다.
이에 장석영 제2차관은 “국민들은 휴대폰이나 PC 등을 통해 포털, 개발자 등이 개설한 모바일 웹페이지에 접속하거나 앱을 다운로드하여 마스크 판매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마스크 구입의 불편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공적마스크 재고 수량을 굿닥, 웨어마스크, 콜록콜록마스크 등 앱을 통하여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고, 웹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마스크 재고 현황은 4단계 구간 정보로 제공된다. 100개 이상은 녹색, 99개~30개는 노란색, 29개~2개는 빨간색, 1개~0개는 회색으로 표시된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 등 포털 업체도 각각 자사 지도 앱을 통한 마스크 정보 제공 서비스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9일부터 약국에서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된 후 우체국 마스크 5부제도 11일부터 시행됐다. 약국과 똑같은 방법으로 출생연도 끝자리에 맞춰서 가면 되지만 주말은 판매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