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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버스터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흥행 돌풍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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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버스터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흥행 돌풍 예고
  • 취재기자 정혜리
  • 승인 2016.04.2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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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첫날 예매율 94%...SNS에선 패러디 등장, 연관 상품 경쟁도 '후끈'
▲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공식 포스터
월드 프리미어(전세계 최초 개봉)로 27일 한국에서 첫선을 보인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이하 시빌 워)가 흥행 돌풍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영화팬들에게 <시빌워>는 올해 개봉 블록버스터 영화 중 손에 꼽히는 기대작. 캡틴 아메리카의 세 번째 이야기인 <시빌 워>는 어벤져스가 '슈퍼히어로 등록제'를 놓고 대립하는 과정을 담았다.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이 찬성, 반대로 나뉘어 싸우는 이 영화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13번째 작품이다. <시빌 워>는 개봉 전부터 폭발적인 예매율로 흥행을 예고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26일(오전 8시 기준) 94.2%의 압도적인 예매율을 보였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영화앱 ‘왓챠’ 이용자 윤지욱 씨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너희들. marvelous(훌륭해)”라고 남겼다. 이용자 임판호 씨는 “12명이나 되는 영웅들이 나옴에도 산만하지 않고 어느 캐릭터 하나 놓치지 않는다”며 “루소 형제의 연출은 이번에도 옳다”고 연출진을 칭찬했다. 또 다른 이용자 신현영 씨는 “마블코믹스의 걸작이라는 시빌 워를 스크린으로 본다는 것만으로도...”라며 감격했다. 영화팬들은 그저 영화를 보는 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기발한 아이디어로 패러디 작품을 만들어 SNS에 올리고 있는 것. 패러디 영상을 전문으로 하는 유튜버 BMoneyrulz는 픽사, 디즈니 작품을 편집해 시빌 워 예고편을 패러디했다. 또 영화블로거 하로기는 공포영화를 소재로 해 시빌 워 포스터를 패러디해 SNS상에서 주목을 받았다.
▲ 영화블로거 하로기가 만든 패러디 포스터 비교(사진: //movietoon.net).
영화의 인기에 편승한 연관 상품 판매전도 치열하다.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멀티플렉스 3사간 시빌 워 콤보 열전이 벌어졌다. CGV는 프리미엄 콤보, 피규어 콤보 2가지 버전을 내놨다. 피규어 콤보는 팝콘, 음료 2잔에 피규어를 증정하고 프리미엄 콤보 세트는 팝콘, 음료 2잔, 오징어와 컵뚜껑 피규어 5종 중 2가지 그리고 양철 바구니를 포함한 상품이다. 메가박스는 팝콘, 음료 2잔, 컵뚜껑 피규어, 스크래치 카드와 이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는 양철 바구니를 합쳐 시빌 워 콤보로 내놨다. 롯데시네마도 팝콘과 음료 2잔, 컵뚜껑 피규어를 콤보 출시했다. 영화관뿐만 아니라 다른 제품군에도 영화 관련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파리바게뜨와 배스킨라빈스가 있다. 파리바게뜨는 아이언맨 피규어가 장식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케이크를 판매한다. 배스킨라빈스는 쿼터 이상 구매 시 마블 한정판 이어셋을 3,000원에 판매한다. 이미 해리포터 시리즈를 넘어 21세기 역대 최고 프랜차이즈 흥행 영화로 발돋움한 마블 시리즈. 호평을 받으며 화려하게 개봉한 이번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어디까지 흥행할지 관심를 모으고 있다.

▲ 유튜버 BMoneyrulz가 만든 패러디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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