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원도심이라 일컬어지는 중구 중앙동, 광복동 일원에는 이름도 희안한 '또따또 가'가 있다. 첫 '또'는 관용과 배려를 뜻하는 프랑스어 똘레랑스의 첫글자, 두번째 '따'는 따로 활동한다는 의미, 세번째 '또'는 그러나 결국은 또 같은 예술혼으로 모인다는 의미이며, 마지막 '가'는 거리를 뜻하는 한자 가(街)를 뜻한다. 그래서 '또따또 가'는 관용과 배려의 예술인들이 각자의 창작공간에서 따로 활동하면서 결국 같은 예술혼으로 또 다시 하나가 되는 거리라는 의미다. 이곳에는 200여 문학, 미술, 음악을 하는 예술인들이 20여 개의 주위 건물에서 흩어져 각자 창작공방을 꾸리고 예술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또 하나가 된다. 왜냐하면, '또따또 가'는 모두가 아름답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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