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 연세대 변상균 연구팀, 31일 연구 결과 공개
2022년 기준 25만 명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에게 희소식
국내 자생 종인 화살나무 추출물이 관절염 개선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관절염 치료제보다 3.2배 우수한 효능을 보였다.
31일 국립생물자원관이 변상균 연세대 생명공학과 교수 연구진과 함께 화살나무 날개 추출물을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얻은 세포에 처리한 결과, 염증을 개선하는 효과가 관절염 치료제인 메토트렉세이트 보다 약 3.2배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화살나무는 우리나라 전역의 산기슭과 산 중턱의 암석지에 서식한다. 잎은 나물 등 식용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줄기는 1~3m로 자라며, 겉에 2~4줄 날개처럼 생긴 귀전우가 있다. 귀전우는 혈액 순환 촉진, 항암 등 약용으로 쓰인다. 이 밖에도 화살나무는 항산화 및 암세포 억제 효능이 높고 동맥경화나 당뇨병 개선, 피부질환 완화 등에 효과적이다.
연구진은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는 동물에게 추출물을 먹인 결과 대조군 대비 관절 부종이 40%, 관절 손상은 51%, 염증 유발인자는 75% 이상 감소함을 확인했다. 연구결과는 지난해 8월 특허 출원을 마치고 올해 2월 식물성 의약품 분야 국제학술지에 관련 연구 내용을 투고할 계획이다.
2022년 기준 25만 명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에게 희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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