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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올해 두 번째 대북 제재...‘핵 개발 돈줄 막는 초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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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올해 두 번째 대북 제재...‘핵 개발 돈줄 막는 초강수’
  • 취재기자 정혜리
  • 승인 2017.06.0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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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8개 단체, 개인 2명 리스트 등재...北 외화벌이 막으려고 러시아 기업도 제재 / 정혜리 기자
미국 도널트 트럼부 행정부가 지난 1일 북한에 대한 추가 독자 제재에 나섰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사진: 구글 무료 이미지).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지난 1일(현지시간) 올해 두 번째로 북한에 초강력 독자 제재를 가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AFP 통신은 미 재무부가 북한 단체 8개, 개인 2명에 대한 독자 제재를 전격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AFP에 따르면, 미국은 러시아 기업 2곳과 러시아인 1명에도 제재를 내려 대량 살상 무기 개발을 위한 ‘돈줄’을 막았다. 미국의 독자 제재 리스트에 오르면, 대ㅏㅇ자는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며, 미국인과 미국 기업과의 거래가 금지된다. AFP는 이번 제재는 북한 군부를 포함해 북한 정권 자체를 겨냥하고, 북한 해외 노동자 송출 기관을 막아 외화벌이를 막는 방법이며, 미국이 최초로 러시아 관련 단체를 지정해서 대북 제재 관련국 범위를 확대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AFP는 이어 존 스미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 국장이 “미국은 북한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개인과 기관 등을 계속해서 타깃으로 삼을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제재 대상은 베이징 북한 고려은행 대표 리성혁, 북한 정찰총국 소속 김수광, 러시아인 이고르 알렉산드로비치 미추린이 포함되어 있다. 단체로는 조선대령강무여괴사, 송이무역회사, 조선아연공업회사, 조선컴퓨터회사, 인민군, 인민무력성, 국무위원회, NHK프리모르네프테프로둑트, 러시아 기업 아르디스 베어링스, 석유회사 IPC가 포함됐다. 미국의 강력한 대북 제재에 우리 국민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고 있다. 택시 운전기사 이창용(61, 부산시 영도구) 씨는 “문재인 대통령이 되자마자 (북한이) 미사일 쏘고 온갖 난리를 피는데 혼쭐을 내줘야 할 때”라고 말했다. 직장인 천영호(47, 부산시 동래구) 씨는 “올해는 6.15 남북 공동 행사가 열리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어렵겠다”면서 “문 정부는 대화를 말하고 있는데도 북한이 저렇게 나오면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최대의 압박과 관여' 정책으로 압박의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이번 제재 조치에 대한 북한의 반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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