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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수에게 달린 일베 악플 보니…성적 욕설에서 '죽이겠다' 협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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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수에게 달린 일베 악플 보니…성적 욕설에서 '죽이겠다' 협박까지
  • 취재기자 정인혜
  • 승인 2018.01.17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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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수 "인격 살인에 법적 대응, 선처는 절대 없다" SNS에 글 올려…네티즌 "언니 힘내세요" 응원 / 정인혜 기자
가수 하리수가 악플과의 전쟁을 선언했다(사진: 하리수 인스타그램).
가수 하리수가 자신에게 달린 악플을 직접 공개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그는 “선처는 없다”고 못 박았다. 하리수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연이어 두 개의 글을 올렸다. 두 게시글 모두 악플러에 대한 경고의 내용이 담겼다. 첫 번째 게시글에서 하리수는 “일베(일간베스트)에 올라온 얼마 전 글과 댓글”이라며 “아주 참신하고 좋은 글들 잘 읽었고, 이 글에 대한 인격모독과 명예훼손 정신적인 피해 및 위자료 청구 소송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가 직접 캡처해 공개한 글은 가히 충격적이다. 일베 회원은 ‘하리수가 이혼당한 진짜 이유’라는 제하의 글에서 성적인 욕설을 쏟아냈다. 해당 일베 게시글에 달린 댓글도 충격적이다. 일베 회원들은 하리수를 ‘형’이라고 지칭, 성적인 욕설을 여과 없이 퍼부었다. 하리수는 “이건 극히 일부분일 뿐”이라며 “비아냥거리고 웃고 즐긴 인격살인자 키보드 워리어들, ‘설마 나는 아니겠지’하는 생각 하지 말고 기다려 봐라”고 분노했다.
일간베스트(일베)에 게재된 하리수를 향한 악성 게시글(사진: 하리수 인스타그램).
이어 하리수는 SNS ‘트위터’에 올라온 댓글을 첨부, 또 다른 글을 연이어 게재했다. 일베 회원들의 악플보다는 조금 수위가 낮았지만, 여전히 충격적인 댓글 일색이다. 이들은 하리수가 여성 혐오에 앞장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하리수는 ‘자칭 페미니스트’ 한서희와 한 차례 설전을 벌인 적이 있는데, 당시 한서희를 지지하던 사람들이 악플을 게재한 것으로 보인다. 이 중에는 하리수에게 성적 비하 표현을 동원하며 “죽이고 싶다”고 말한 네티즌도 있다. 하리수는 “여기도 아주 극소수만 보여드리는 거지만 자료는 넘치게 준비해뒀으니 웃는 얼굴로 보시죠^^”라며 “죽이고 싶다고 하셨죠? 살해 협박도 있으시네요. 명예훼손 및 공갈죄 등 여러가지로 저와 대면하실 분들 조만간 뵙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하리수의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충격에 빠졌다. 강경 대응을 응원하는 의견이 절대다수다.  한 네티즌은 “악플 수위가 이 정도인 줄은 몰랐다. 하리수가 그 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프다”라며 “본인에게 피해 준 것 없는 사람에게 저런 쓰레기 같은 말을 쏟아내는 사람들은 끝까지 찾아가서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밖에도 네티즌들은 “언니 힘내세요”, “하리수가 니들한테 무슨 피해를 줬다고 이런 욕을 하냐”, “절대 합의해 주면 안 된다”, “세상에 진짜 이상한 인간들 많네”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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