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 '오예스' 수박원액 사용 인기...쥬씨도 '수박 살사 6종' 출시 인기 / 이도현 기자
‘여름철 과일의 지존‘ 수박이 다양한 형태의 기호식품으로 변신해 선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식품업계에서 종래엔 수박이 빙과류 원료로만 사용됐으나, 최근들어 젤리, 사탕, 에이드, 우유, 팥빙수 등 다양한 제품으로 만들어져 시판되고 있고, 얼마 전 수박 맛 파이까지 출시되기도 했다.
해태제과는 지난 5월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과 자사의 장수제품인 ‘오예스’를 결합한 신제품 ‘오예스 수박’을 선보였다. 오예스 수박은 수박 추출 성분 대신 수박 원액으로 시럽을 만들어 수박 맛을 그대로 살렸다. 또 천연 치자를 넣은 초록색 빵과 수박원물 농축액으로 만든 빨간색 시럽으로 수박의 디테일을 재현했다.
수박맛 오예스를 맛본 이지현(27, 부산시 진구) 씨는 “기존 제품의 초콜릿 맛은 너무 달아서 먹기 부담스러웠는데 수박맛 오예스는 자연스러운 수박의 단 맛이 나는 것 같아서 덜 부담스럽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생과일 쥬스 브랜드 ‘쥬씨’도 수박을 활용한 ‘수박 살사’ 6종을 여름 계절메뉴로 출시했다. 수박 살사는 라틴아메리카 ‘살사음악 특유의 흥겨움’과 ‘살사음식의 어우러짐’이라는 두 가지 특징들을 수박주스에 담았다는 뜻이라고 한다. 출시 후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약 보름 동안 총 10억 원의 매출액을 돌파하며 쥬씨 전체 판매제품 중 약 20%의 판매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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