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시민발언대] 부산시 남구 남유진
신조어 중에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말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소확행을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고 있다. 나는 요즘 학교를 갔다 와서 한 시간 정도 침대에 누워있는 것으로 소소한 행복을 즐긴다. 주변 친구들 중에는 학기 중에 알바를 열심히 해서 모은 돈으로 여행을 간다거나, 강아지와 산책하는 것으로 행복을 즐긴다고 한다. 서로 경험하는 것과 느끼는 것, 그들의 옆에 있는 사람들이 달라서 그런지 행복을 즐기는 방식도 천차만별이다.
소확행을 즐기는 다양한 방식 중 한 가지가 바로 ‘덕질’이다. 그 중에서 소위 아이돌 그룹이라고 불리는 가수들에게 빠지는 덕질이 있다. 좋아하는 가수가 생기게 되면, 대부분이 그들이 나온 방송 프로그램을 매일 챙겨 보고 새로운 앨범이 나올 때마다 앨범을 사게 된다. 이것이 과도해지면 문제가 된다. 좋아하는 가수가 모델인 브랜드의 제품을 사야하고 팬 사인회에 가려고 100만 원이 넘는 돈으로 앨범을 산다. 기획사에서 만들어내는 공식 굿즈들도 사야하고 콘서트에 꼭 필요한 응원 봉도 사야 한다. 자신의 경제사정에 부담이 없으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학생들이 아이돌을 쫓아다니는 것을 부모에게 부담을 주기 때문에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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