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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승리’의 몰카 공유 논란...연예계로 확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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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승리’의 몰카 공유 논란...연예계로 확산되나
  • 취재기자 신예진
  • 승인 2019.03.1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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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육군 현역 입대 예정...경찰 수사 불가피 할 듯 / 신예진 기자
빅뱅 멤버 승리(29, 본명 이승현)가 해외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시도했다는 논란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몰카 공유’ 논란에 직면했다. 승리가 성관계 영상을 몰래 촬영한 ‘몰카’ 영상을 단톡방에 공유하고 이를 보며 즐긴 사실이 공개됐기 때문. 승리를 향한 대중들의 비난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고 있다. 11일 SBSfunE는 “승리와 또 다른 남성 가수 2명이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여성 몰카를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제출된 카톡 증거물 중 몰카 영상과 사진은 10여 건에 달한다고 한다. 몰카 영상은 지난 2016년 1월 9일 오후 8시 42분에 승리가 속한 카톡 단체방에서 공유됐다. 해당 매체는 카톡 대화를 확보해 공개했다. 카톡 대화방에는 승리, 남성 가수 두 명,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 지인 김모 씨, 연예기획사 직원 1명, 일반인 2명 등 모두 8명이 속해 있었다. 이날 김 씨는 20초짜리 남녀 성관계 영상과 사진들을 올렸다. 김 씨는 강남 클럽 아레나에서 근무한 전력이 있다. 김 씨가 영상을 게시하자, 곧장 승리는 “누구야?ㅋㅋㅋ 00형이구나ㅋㅋㅋ”라고 했다. 영상 속 남자는 승리의 영상이 공유된 카톡방에 함께 있었다. 이어 김 씨는 영상 속 여성의 몰카 사진 3장도 연달아 전송했다. 영상 속 남성은 “크크”라며 웃었다.
그룹 빅뱅의 승리(본명 이승현)가 지난 2월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 더 팩트 이동률 기자, 더 팩트 제공).
승리의 몰카 공유 기사가 보도되자, 여론은 경악했다. 성접대 의혹, 마약 유통 의혹, 몰카 공유 등 승리의 이름이 매일 사회면을 장식하고 있기 때문. 동시에 해당 이슈는 이날 포털사이트 인기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했다. 승리, 승리 몰카, 승리 연예인 등이다. 한 네티즌은 “이름은 승리지만 행동은 패자다. 돈은 가질 자격이 되는 사람이 가져야 된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부를 누릴 자격이 안 되는 사람이 한순간에 많은 돈을 가지게 되니 그 돈 가지고 온갖 사회의 악으로 변해 난리를 친다.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쓰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모르니 안타깝다”고 고개를 저었다. 승리와 몰카 영상을 공유한 다른 남자 연예인의 실명을 공개하라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승리와 친하게 지냈던 남자 연예인들의 사진을 올리며 대상 추측에 나섰다. 현재 ‘카더라’만 난무하고 있는 상황. 한 네티즌은 “영상을 같이 공유했다는 그 연예인들 아마 지금 엄청 똥줄 타겠지. 연예계 정말 충격"이라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미안하지만 일단 방송에서 승리가 친하다고 했던 사람들은 다 거른다”고 혀를 찼다. 한편, 승리는 몰카 공유에 대한 추가 수사를 피하기 어렵게 됐다. 해당 매체는 수사 관계자의 말을 빌려 “촬영된 여성 대부분이 자신의 피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른 몰카 영상들도 이들이 함께 공유했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 게다가 최근 정부가 몰카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몰카 촬영 및 유포에 대해 엄중하게 경고한 바 있다. 현행 성폭력처벌법에 따르면, 불법 촬영물을 직접 찍거나 유포한 사람은 5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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