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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고속철 역사서 큰 불로 5명 부상, 테러여부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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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고속철 역사서 큰 불로 5명 부상, 테러여부 불명
  • 취재기자 배수진
  • 승인 2019.09.3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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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시설 피습 이은 사고...막대한 피해
부상자 5명 병원 이송돼 치료 중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위치한 하라마인 고속철도 역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5명이 다쳤다. 얼마 전 석유시설이 피습된데 이어 이번 고속철 역사 화재까지 발생하면서 사우디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29일(현지시간) 사우디 뉴스채널 알 아라비야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께 제대 하라마인 고속철도 역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5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포된 화재 당시 영상을 보면 이번 화재로 역사 위로 짙은 연기가 피어올랐으며 현지 민방위 요원들과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사람을 구조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알 아라비야와 사우디 민방위 당국 트위터 계정에 따르면 16개 의료팀이 화재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부상자 5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 민방위 당국은 이날 오후 8시께 공식 트위터에서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고 공지했다. 다만 화재 원인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화재는 사우디가 외국인에게 관광비자를 발급하겠다고 발표한지 이틀 만에 발생했다. 사우디 정부는 지난 2009년 3월부터 73억 달러(8조 8000억 원)를 들여 제다와 이슬람 최대 성지 메카와 메디나를 연결하는 하라마인 고속철도 건설을 시작해 지난해 10월 상업운행을 개시했다. 하라마인 고속철도는 사우디 관문도시인 제다와 이슬람 최대 성지 메카와 메디나를 왕복하며 제다·압둘아지즈 국제공항·압둘라국왕 경제시티 등을 관통한다. 하지만 이번 화재로 하라마인 고속철도 당국은 승객의 안전을 위해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열차 운행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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