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강안병원, 오후 12시 50분부터 응급실 폐쇄
검사 결과 20일 오후 8시 이후 나올 예정
부산 수영구에 있는 좋은강안병원이 20일 코로나19(우한 폐렴) 의심 환자가 내원해 응급실을 잠정 폐쇄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20일 오전 11시경 부산 북구 화명동 등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의심 환자들은 좋은강안병원으로 후송됐다. 환자 A 씨는 평소 천식을 앓고 있던 70대 남성이고, 또 다른 환자 B 씨는 기침 등 폐렴 증상을 보이는 70대 여성 환자다.
수영구 관계자는 A 씨와 B 씨가 해당 응급실에 있던 일반 환자 1명과 함께 격리조치됐다고 전했다.
좋은강안병원 응급실은 이날 오후 12시 50분부터 임시 폐쇄된 상태다. 병원 관계자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며 응급실로 오는 환자들은 외래진료로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A 씨와 B 씨의 검체를 채취해 우한 폐렴 검사를 보건당국에 의뢰한 상태다. 검사결과는 이날 오후 8시에서 9시 사이에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