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을 중심으로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급증하자 지역 신천지 교회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0일 ‘코로나19와의 전쟁, 신천지 전수조사 실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신천지 교인들이 활동한 장소를 모조리 파악하고 신속한 방역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지사는 신천지에게 도내 모든 집회 장소와 집회, 봉사활동 구역 등을 즉시 도에 알리고 모든 활동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도는 파악된 신천지 관련 구역에 대해 방역 조치하고 감염이 확산하지 않도록 활동 중단 여부를 밀착 관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 콜센터를 통해 신천지 활동 관련 제보를 받고 있다. 이 지사는 또 경기도는 해당 구역을 방역 조치하고 더는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활동 중단 여부를 밀착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 집회에 참석한 신천지 교인들도 즉시 해당 지역 보건소에 참석 여부를 신고하고, 자가 격리 등 능동적 대처에 협조해 달라”며 “여러분의 자발적 참여가 지역사회 감염 확산 여부를 좌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방역당국은 우한 폐렴 집단감염이 발생한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인 31번 환자에 대해 ‘2차 감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 환자가 다녔던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무더기로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1일 오전 9시 현재, 전일 오후 4시 대비 확진 환자 5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명은 사망자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