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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플랫폼 FLO, 실시간 차트 폐지... ‘음원 사재기 논란’ 막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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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플랫폼 FLO, 실시간 차트 폐지... ‘음원 사재기 논란’ 막기 위해
  • 취재기자 김하연
  • 승인 2020.03.2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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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 “실시간 차트 대신 24시간 누적 기준 차트로 변경”
네이버 VIBE도 '음원 사재기' 막으려 기존 ‘비례배분 정산방식’에서 ‘이용자 중심 정산방식 변경
SKT의 음악 플랫폼 FLO가 기존의 1시간 단위 차트를 폐지했다. FLO는 “18일부터 실시간 차트 대신 24시간 누적 기준 차트로 변경했다”고 전했다.
FLO는 '음원 사재기' 방지를 위해 실시간 차트를 폐지했다(사진: FLO 제공).
FLO는 '음원 사재기' 방지를 위해 실시간 차트를 폐지했다(사진: FLO 제공).
FLO는 “짧은 시간의 비정상적 패턴을 방지하고 믿을 만한 인기 차트를 제공하기 위해 이와 같이 변경했다”고 밝혔다.  FLO는 “변화하는 음악 감상 트렌드가 드러날 수 있도록 매 시 정각에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하겠다. 머신러닝 기술 또한 적용해 왜곡을 발생하는 재생 패턴은 순위 산정에서 제외하는 방식을 적용했다”며 ‘음원 사재기’를 철저하게 막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FLO는 “취향에 따라 좋아하는 음악을 즐기는 방법을 계속 고민하고 있다”며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네이버 VIBE 또한 ‘음원 사재기’ 방지를 위해 나섰다. 네이버 VIBE는 “일간 1회 업데이트되는 ‘오늘 TOP 100’의 경우 특정 음원을 반복 재생할 경우 네이버 계정 당 1일 1회 재생으로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네이버는 “재생수가 많은 순서가 아니라 많은 유저가 선택한 곡이 랭킹에 노출되게 함으로써 반복 스트리밍의 부작용을 방지하고 있다”며 “앨범 당 최대 2곡만 차트 진입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특정 아티스트의 노래들이 도배되는 경우를 방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네이버 VIBE는 “기존에 실시하던 ‘비례 배분 정산 방식’에서 ‘이용자 중심 정산 방식’으로 음원 사용료 정산 방식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네이버 VIBE는 '이용자 중심 정산 방식'으로 정산제를 변경했다(사진: 네이버 VIBE 제공).
네이버 VIBE는 '이용자 중심 정산 방식'으로 정산제를 변경했다(사진: 네이버 VIBE 제공).
네이버 VIBE는 “기존 ‘비례 배분 정산 방식’은 음원 사용료 전체 매출을 서비스 총 재생 비율에 따라 배분해 이용자가 듣지 않은 음원의 권리사에게도 음원 사용료가 정산되는 문제점이 있다”며 “조금 더 공정한 방법으로 음원 사용료를 배분하기 위해 ‘이용자 중심 정산 방식’을 적용한다”고 전했다.  ‘이용자 중심 정산 방식’은 각 이용자의 재생 내역을 취합하여 해당 음원의 권리사에게만 배분하는 방식이다. 즉, 이용자가 실제로 들은 노래의 권리사에게만 음원 사용료가 정산되는 방식이다.  네이버  VIBE는 “‘이용자 중심 정산 방식’을 전면 도입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라며 “‘음악 플랫폼의 공정성’에 대한 이슈가 커지는 분위기 속에서 더 공정한 음원 사용료 배분 방식을 사용해 아티스트에게 수익이 배분될 수 있도록 공정성을 확립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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