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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확진자, 폭발 직전...터지면 대구보다 확산 빠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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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확진자, 폭발 직전...터지면 대구보다 확산 빠를 것”
  • 취재기자 이예진
  • 승인 2020.04.0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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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 이재갑 교수, "확진자 그래프 보며 '폭발 직전' 걱정"
해외유입·집단감염 확산세... 서울·경기지역 우려
한국 확진자 1만 명 넘고, 세계 확진자 100만 명
최근 수도권의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가 폭발 직전상황이며, 수도권에서 바이러스 전파가 다시 시작된다면 대구보다 빠를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최근 수도권의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가 폭발 직전상황이며, 수도권에서 바이러스 전파가 다시 시작된다면 대구보다 빠를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최근 수도권의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가 폭발 직전상황이며, 수도권에서 바이러스 전파가 다시 시작된다면 대구보다 빠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는 "신천지가 끝난 시점부터 수도권에서 점진적으로 계속 확진자가 늘어나는 패턴을 보인다"며 "수도권 확진자 그래프를 보며, 모든 역학하는 사람들과 감염내과의 학생들은 이게 거의 폭발하기 직전, 즉 티핑 포인트가 아니냐며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특히 수도권에서 그런 상황이 벌어졌을 때 숫자가 증가하는 속도가 대구·경북에서 증가하는 속도보다 훨씬 빠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교수는 해외유입자의 70%가 서울·경기에 살고 있고, 계속해서 병원이나 콜센터 등에서 집단발병하고 있기 때문에 서울 ·경기 지역이 더욱 우려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역시 중앙방역본부 정례브리핑에서, 국외 입국자들의 70% 이상이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며, 이런 영향으로 서울·경기·인천 확진자가 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정 본부장은 “현재 해외 입국자들의 70% 이상이 수도권 지역에 있다. 주로 서울·경기·인천지역이고 또 서울·경기·인천지역은 계속 확진환자가 보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 확진자는 1만 명, 전 세계 확진자는 100만 명을 넘어섰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3일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 62명이며, 이 중 6,021명이 격리해제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일 신규 확진자는 86명이고, 격리해제는 193명 증가,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는 감소했다고 전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확진자 수도 폭발적으로 증가해 100만 명을 넘었다. 존스홉킨스대학은 3일 오전 10시 52분(미 동부시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 수를 101만 5403명으로 집계했다.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사망자 수 역시 5만 명을 넘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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