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이 0 대 1상황에서 프리미어리그 첫 해트트릭을 포함 4골을 폭발해 역사적인 승리를 거둬 들였다. 올 시즌 세 번째 경기에서 거둔 극적인 쾌거였다.
손흥민은 영국 사우스햄튼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경기에서 측면 공격수로 선발됐다. 0 대 1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반 추가시간에 시즌 첫 골을 넣은 후, 후반에도 멈추지 않고 해트트릭을 포함해 세 골을 마저 넣었다.
손흥민은 이 경기로 2015년 토트넘 입단 후 첫 해트트릭과 프로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연달아 세웠다. 세 번째 골로 해트트릭을 성공시킨 순간, 손흥민은 손가락 세 개를 펴고 웃어보였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지난 2경기에서 하나의 공격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해 축구 팬들의 걱정을 산 바 있다. 하지만 그런 걱정이 무색하게 이 날 시즌 1~4호 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입지를 다졌다.
손흥민은 4골을 모두 도운 케인을 MOM(최우수선수)으로 뽑으며 승리의 공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