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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유지엔 단백질이 최고?... 카페, 빵집서도 ‘프로틴 식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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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유지엔 단백질이 최고?... 카페, 빵집서도 ‘프로틴 식품’ 인기
  • 취재기자 신유리
  • 승인 2021.06.11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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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후 영양 보충엔 단백질이 최고 소문 퍼져
풀무원 ‘잇츠 프로틴’, 빙그레 '더:단백' 출시
이디야커피 ‘프로틴 시리즈’, 빵집선 ‘프로틴 쿠키’ 등장
최근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높아지면서 단백질 관련 식품이 앞다퉈 출시되고 있다(사진: 취재기자 신유리).
코로나19로 면역력 증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 중시 식품 소비가 늘고 있다. 특히 건강을 위해 운동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가볍게 섭취하며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는 ‘단백질’ 관련 식품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단백질은 우리 몸에서 물 다음으로 많은 양을 차지하고 있는 매우 중요한 구성성분이다. 근육을 구성하는 물질이라고 잘 알려져 있으며 우리 몸에서 여러 형태로 다양한 기능들을 수행한다. 단백질 대표 식품으로는 쇠고기, 닭고기, 달걀, 유제품 등이 있으며 운동 후 30내에 섭취하면 빠르게 체내 흡수되어 근 손실을 방지하고 근육 성장에 도움을 준다. 최근 단백질을 더욱 간단하고 가볍게 섭취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단백질 관련 식품이 하나둘씩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단백질 식품 시장은 2019년 500억 원에서 2020년에는 1000억 원대를 돌파하는 등 1년 만에 2배 정도 성장했다. 이에 식품업계에서는 너도나도 앞다퉈 단백질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풀무원은 지난 2월 260㎖ 제품 한 병 기준 15g의 단백질이 포함된 ‘잇츠 프로틴’을 출시해 3개월 만에 100만 병의 판매를 기록했다. 이어 빙그레도 단백질 전문 브랜드 '더:단백'을 론칭 하면서 드링크(RTD)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 오리온은 지난 5월 커피를 마시면서 단백질까지 보충할 수 있는 '닥터유 드링크 단백질 카페라떼'를 출시한 바 있다. 김수경(22) 씨는 “운동하고 난 뒤에 간편하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프로틴 음료를 편의점에서 구매해 매일 마시고 있다”며 “단백질 관련 음료가 요즘 많이 나와서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맛 있으면서 단백질 섭취도 할 수 있어서 여러모로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일 이디야커피는 간편하고 맛있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음료와 영양스낵바를 출시했다(사진: 취재기자 신유리).
단백질 바람은 이제 카페에서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 이디야커피는 간편하고 맛있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틴 음료와 영양스낵바를 선보였다. 이디야 프로틴 시리즈는 프로틴 밀크 2종과 콜라겐 워터 1종으로 구성해 단백질 섭취 방법에 따른 고객 취향을 고려했다. 정민철(24) 씨는 “운동하는 친구와 카페를 갈 때면 항상 이디야를 방문한다”며 “나는 프로틴 밀크, 친구는 콜라겐 워터를 사이좋게 각각 시켜놓고 수다 떨면 근 손실 걱정 없이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전했다.
동네 작은 빵집에서도 프로틴 쿠키가 등장에 프로틴 대세임을 인증했다(사진: 취재기자 신유리).
동네의 작은 빵집에서도 단백질이 대세라는 것을 증명하듯 ‘프로틴 쿠키’가 등장했다. 이예은(22) 씨는 “다이어트 때문에 달달한 음식을 못 먹고 있었는데 밀가루와 버터가 들어가지 않은 프로틴 쿠키가 동네 빵집에 있는 것을 알고 바로 찾아가서 구매했다”며 “맛도 일반쿠키 못지않게 맛있고 건강에도 좋다고 해서 자주 사먹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란 말이 있듯 단백질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부작용이 생길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단백질의 일일 권장량은 자신의 체중 1kg당 0.8g 정도로 만약 내 몸무게가 50kg이라면 단백질 40g이 적정선이다. 단백질 권장량을 훌쩍 넘겨 과다섭취하게 되면 ‘단백질 중독’에 걸려 탈수, 두통, 인슐린 과다분비, 피로감, 심하면 통풍까지도 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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