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감염병 장기화로 인해 명절에도 고향 방문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친척도 만나지 못하고 명절 음식도 먹지 못하는 등 명절 분위기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밀키트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명절에 코로나가 겹치면서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혼자 설날을 보내는 사람을 ‘혼설족’, 귀성을 포기한 사람을 ‘귀포족’이라 부르는 신조어도 생겼다. 코로나로 인해 명절에도 혼자 시간을 보내는 사람도 많아졌고, 귀성을 포기한 사람들의 수도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생긴 신조어다. 혼설족, 귀포족과 같이 명절에 친척들과 함께 자리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아쉬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는 밀키트가 유행이다. 음식을 만들기 위한 모든 재료와 조리법이 표기되어있어 간편함이 최대 장점인 밀키트는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명절 음식을 먹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명절 음식 밀키트는 많은 사람이 찾고 있는 제품 중 하나다. 각종 채소와 당면, 고기, 양념 등 많은 재료와 시간이 필요한 잡채를 밀키트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 당면을 삶는 것부터 시작해서 채소 손질까지 혼자 사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번거로울 수 있는 잡채를 밀키트로 즐길 수 있어 혼설족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모둠전 밀키트, 떡국 밀키트 등 다양한 명절 음식으로 고향 방문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남부럽지 않은 설날을 보낼 수 있다. 대학생 A 씨는 “밀키트의 종류가 이렇게 다양한 줄 몰랐다”며 “이번 명절은 혼자 보낼 계획인데 명절 음식 밀키트로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을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