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따라 조성된 자전거 타기 좋은 부산 튤립 명소 ‘화명생태공원’
도심 속 자연미와 조형미가 잘 어우러진 김해 튤립 명소 ‘연지공원’
이상 고온 현상으로 벚꽃 만개 시기가 앞당겨져 시민들의 봄나들이가 서둘러진 요즘, 벚꽃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화 시기가 긴 튤립을 보러 시민들이 모이고 있다. 벚꽃이 봄의 시작을 알리는 꽃이라면 튤립은 4~5월 동안 개화해 비교적 오랜 시간 봄을 맞이하는 봄꽃이다.
도심 속 자연미와 조형미가 잘 어우러진 김해 튤립 명소 ‘연지공원’
부산 튤립 명소 ‘화명생태공원’
도시철도 역에서 10분 정도 걸어 화명생태공원에 도착하면 곳곳에 벚꽃 나무가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벚꽃 나무를 따라 쭉 걷다 보면 1주차장이 나오는데 그 건너편이 바로 화명생태공원의 튤립 꽃밭이다. 튤립 조성지가 크지는 않지만 형형색색의 튤립들이 꽃망울을 터뜨리고 만개해 있어 무성한 튤립 사이로 활짝 웃으며 서로 사진을 찍어주는 시민들로 붐빈다. 박경숙(65, 부산시 북구) 씨는 “산책하다 우연히 봤는데 색깔별로 꽃을 예쁘게 심어놨다. 사람들이 좋아하며 사진을 찍길래 나도 한번 찍어봤다”고 말했다. 부산 북구 화명동에 위치한 화명생태공원은 낙동강 하류를 따라 조성된 자연 생태 공원으로 습지와 평지 등 시민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다. 그 외에도 축구장, 야구장, 농구장, 족구장, 인라인 스케이트장, 풋살 경기장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들어서 있어 시민들이 주말 나들이 장소로 선택하기에 좋은 곳이다. 특히 화명생태공원은 자전거 코스가 잘 마련돼 있어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구경하기가 좋다. 튤립 꽃밭에서 왔던 길을 조금 되돌아오면 자전거 대여소를 찾을 수 있는데, 대여는 1인 기준 1시간에 3000원이다. 튤립을 보고난 후 자전거를 타고 운동장을 돌거나 도시락을 싸와 피크닉을 즐기기도 좋다.김해 튤립 명소 ‘연지공원’
경상남도 김해시 내동에 위치한 연지공원은 도심 가운데 인공호수를 조성해 자연미와 조형미가 잘 어우러진 김해의 대표 명소다. 4월을 맞이한 연지공원은 공원을 이루는 길목마다 양쪽으로 튤립길이 이어져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향긋한 꽃내음을 만끽할 수 있다.저작권자 © CIVICNEWS(시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