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천국 설문조사서 응답자 37.7%로 1위 ..."생활비 마련하려고 알바 뛴다" 57.9% / 한유선 기자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하는 가장 큰 이유는 생활비 마련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포털사이트 알바천국이 최근 전국의 대학생 총 1,0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 학기 알바 계획’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르바이트하는 이유로 ‘생활비 마련’이란 응답이 절반이 넘는 57.9%로 1위를 차지했으며, 학원비 등 ‘자기 개발비 마련’이 19.1%로 뒤를 이었다.
김기령(21, 부산시 수영구 수영동) 씨는 주말 아르바이트로 한 달 생활비를 번다. 김 씨는 "등록금은 국가장학금이나 성적 장학금으로 충당하지만 생활비 대부분은 내가 벌어서 쓴다"며 주위 대부분의 학생들이 자신과 비슷한 이유로 아르바이트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학생 조용혁(24, 충남 천안시 청당동) 씨도 생활비를 벌기 위해 햄버거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조 씨는 대학을 다니려고 타지 생활을 시작했는데 생활비 정도는 집에서 도움을 받지 않고 직접 해결하고 싶어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조 씨는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으면 생활비가 쪼들릴 것"이라며 "아르바이트를 더 늘릴까 고민 중"이라고 했다.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에 나선 이유와 마찬가지로 그들의 가장 큰 고민 역시 ‘등록금 및 생활비’ 마련으로 나타났다. 알바천국이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새 학기 시작 후 가장 걱정되는 것으로 37.7%가 ‘등록금 및 생활비’를 꼽아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취업’이 22.5%를 차지했다. 현재 대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은 취업 문제가 아니라 등록금 및 생활비 마련 등 당장 발등에 떨어진 현실적인 문제인 셈. 대학생들의 또 다른 걱정거리는 ‘학점 관리(18%)’, ‘아르바이트 구직(11.7%)’, ‘동기 및 선후배 관계(8%)’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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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상황이 참 안타까워요.. 돈이
있어야 배울 수 있고 돈이 있어야
다닐 수 있는 게 대학이니.. 현실이
참 마음이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