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차량 정비를 받은 후 주행 중 차량 핸들이 통째로 뽑혔다는 사연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지난 19일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한 네티즌이 “기아차 정비 후 주행 중 핸들이 뽑혔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게시물에 따르면, 차량 소유주 A 씨는 2014년 4월 스포티지R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데 보증 만료 전 무상수리를 위해 한 직영센터에 차량을 맡겼다. 정비소에서 간단한 수리와 교체를 받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라이트, 와이퍼 등 핸들 스위치가 작동하지 않는 것을 발견한 A 씨는 다시 정비소에 차량을 맡겼고 일주일 뒤 차량을 찾을 수 있었다.
문제는 차량을 찾아오면서 발생했다. A 씨의 부인이 차량을 몰고 아이와 함께 집으로 돌아오던 중 핸들이 통째로 뽑혀버렸다. 다행히 직진 중이었던 부인은 차를 갓길에 세울 수 있었다. A 씨는 핸들이 빠진 이유를 “양옆 고정하는 나사 한 쪽 당 3개 총 6개의 나사 중 단 한 개도 안 조였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A 씨는 이어 “정말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 만약 커브 틀다가 핸들이 빠졌으면 제 와이프랑 제 딸에게 안 좋은 일이 생길 수도 있었던 일인데”라며 “정말 화가 많이 났고 입에서 쌍욕이 나오려 했으나 참았다”고도 말했다.
A 씨는 곧바로 서비스센터에 항의했고 센터는 레커차로 A 씨의 차량을 견인해 다시 수리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최종 수리 후 차량을 받은 A 씨는 정비 후 내부 전선이 밖으로 삐져나와 클락션 장치 사이에 찝혀 있는 것을 보게 됐다.
A 씨는 최초 수리 시에 부인과 정비소 직원이 예약 시간 문제로 실랑이가 있었던 것을 설명하며 “아, 이 사람들이 그 날 와이프랑 실랑이 벌인 것 때문에 의도적으로 죽으라고 이런 거구나 생각이 든다”며 “이거 살인미수 죄 아니냐”고 물었다. 이어 A 씨는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해야하냐는 질문과 법조계에 종사하는 네티즌을 찾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A 씨와 함께 분노했다. 한 네티즌은 이 게시글에 “미쳤네. 진짜 신고 무조건 하세요”라고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네티즌은 “미체결.. 일부러 했단 생각은 들지 않지만 정말 해선 안 되는 걸 저지른 건 분명하게 확실합니다. 공론화해야 할 것 같네요. 담당한 사람 다신 정비 일 자체를 못하게 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저희도 며칠전 기아에서 타이밍벨트 교체 했는데 한시간전 남편이 퇴근하면서 고속도로에서 차가 멈추어 보험회사 연락했더니 보험회사 에서 보고는 타이밍벨트 교체시 나사 하나를 조이지 않아서 그렇다고 합니다..보험회사 연락하면서 기아 교체받은 서비스센터 전화하니 차량이 있는곳으로 온다고 했는데 30분이 넘도록 오지도 않고ㅠ 지금도 남편은 도로에서 기아서비스센터 기다리는 중입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