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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간염 주의보 발령... 예방과 감염증상 그리고 해서는 안 될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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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간염 주의보 발령... 예방과 감염증상 그리고 해서는 안 될 행동
  • 취재기자 류지수
  • 승인 2019.05.0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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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늘어나는 A형 간염, 예방법은?
지난해 차츰 감소세를 보이던 A형 간염이 최근 급속도로 늘고 있다(사진:pixabay무료이미지).
지난해 차츰 감소세를 보이던 A형 간염이 최근 급속도로 늘고 있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지난해 차츰 감소세를 보이던 A형 간염이 최근 급속도로 늘고 있다.

지난달 3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41307건의 A형 간염발병건수는 2015년 1804, 2017년 4419건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에는 2456건으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으나, 올해 현재 확진자는 3597명으로 지난해 건수를 훌쩍 넘겼다.

A형 간염은 바이러스가 간에 침입해 발생하는 급성 염증성 간 질환이다. 감염경로는 물이나 식품 등으로 집단 발병 가능성이 매우 큰 제1군 감염병이다. 오염된 음식, 물 등을 같이 섭취하거나 감염된 환자와 접촉할 경우 감염된다. 3월에서 5, 봄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감염병이다.

 
A형 간염 예방 포스터(사진: 보건복지부)
A형 간염 예방 포스터(사진: 보건복지부)

감염 초기에는 감기증세와 비슷하지만, 콧물과 기침이 없이 황달만 나타나며, 소변 색이 짙어지는 특징이 있다. 감염되면 고열과 복통, 구토, 설사, 근육통, 피로감,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바이러스 잠복기가 최대 50일에 달해 병원검사를 받아도 원인을 파악하기 힘들다.

아직까지는 A형 간염 치료제가 없어 예방만이 최선의 방법이다. 손씻기, 물끓여 마시기, 음식 익혀 먹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준수하는 것이 예방방법이다. 익히지 않은 음식이나 안씻은 과일, 오래된 어패류 등은 절대 먹으면 안된다. 음식은 85도 이상에서 1분간 익혀야 하고 조개는 90도에서 4분간 가열해 조리해야 하며 채소와 과일은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겨 먹어야 한다.

또는 예방접종이 최선책이다. A형 간염 예방접종은 6개월 간격으로 2번 접종해야 한다. 30세 이후부터는 항체검사 결과가 음성일 때에만 접종해야 하며, 30세 이전에는 항체검사 여부 상관없이 접종하는 것이 좋다.

만성 간 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예방접종은 필수다. A염 감염 사망률은 0.3~0.5%이며, 전체환자의 0.3~0.5%는 간이식을 받아야 되는 전격성 간 기능 부전이 발생하기도 한다.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동반된 간질환이 있거나 면역저하 환자의 경우 간부전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 사망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과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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