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취업자 역시 154만명... 2007년 이래 가장 많아
청년층(15세~29세) 중 취업준비생이 2006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취준생 10명 중 3명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통계청의 ‘2019년 5월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 지난 5월 기준으로 청년층은 907만 3000명. 전년대비 8만 4000명(-0.9%P) 감소했다. 그 중 경제활동인구(취업자+실업자)는 439만 명, 비경제활동인구는 468만 3000명이다. 비경제활동인구는 학교를 다니거나, 취업시험을 준비하거나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사람을 말한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당장 구직활동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취업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취준생)은 71만 4000명이다. 취준생은 전년대비 2.2%P 늘어난 8만 8000명으로 2006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많다.
취준생들이 가장 많이 준비하고 있는 취업시험은 ▲일반직 공무원으로 30.7%였다. 전년대비 2.6%P 하락했지만, 여전히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취준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취준생 10명 중 3명은 공무원을 준비하고 있는 것.
그 다음으로는 ▲기능분야 자격증 및 기타(24.8%) ▲일반기업체(23.7%) ▲언론사, 공영기업체(9.9%) 순으로 높았다. 전년대비 가장 높은 비율로 오른 분야는 기능분야 자격증 및 기타 부문으로 4.3%P 상승했다.
취준생이 13년 만에 최고로 높은 수를 기록한 가운데 미취업자 수도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미취업자는 154만 1000명으로 전년보다 5만 4000명 증가했다. 미취업자의 주된 활동으로는 ▲직업교육, 취업시험 준비가 38.8%로 가장 높았다. 이어 ▲그냥 시간보냄 21.6% ▲구직활동 13.0% 순으로 높았다.
그렇다면 청년들의 첫 월급은 얼마였을까. 청년들의 첫 일자리 임금은 ▲150만 원~200만 원 미만이 34.1%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0~150만 원 미만 27.7% ▲200~300만 원 미만 18.1%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