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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건 대표가 서울서 2박3일 머무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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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건 대표가 서울서 2박3일 머무는 까닭은?
  • 취재기자 송순민
  • 승인 2019.08.2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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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훈련 끝날 때 입국... 북미 실무협상 돌파구 찾을까 관심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20일 한국을 방문한다(사진: 구글 무료 이미지).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20일 한국을 방문한다(사진: 구글 무료 이미지).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20일 한국을 방문한다. 한미연합훈련이 끝나는 시점에 비건 대표가 한국을 방문해 판문점회동 이후 지지부진했던 북미 실무협상의 돌파구를 찾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는 19~20일 일본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20일 오후 한국에 도착해 22일까지 머무를 예정이다.

20일 한국에 도착한 비건 대표는 21일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한미수석대표 협의를 갖는다. 협의에서는 곧 재개될 것으로 보이는 북미 실무협상에 관해 논의한다.

이어 같은 날 강경화 외교부장관을 비롯해 청와대와 통일부 등 관계기관의 고위 공직자들과 면담을 갖는다. 면담에서는 비핵화 방안을 조율할 것으로 전해졌다.

비건 대표가 방한 기간 동안 어떠한 행보를 보일지도 관심사다. 일각에서는 방한 기간 동안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위해 북한과 물밑접촉을 하는 것 아니냐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다만 23일의 짧은 일정 동안 판문점 등을 이용해 북한과 접촉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630일에 판문점에서 깜짝 회동을 가진 바 있다. 이 현장에서 두 사람은 2~3주 이내로 북미 실무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지만, 한미훈련에 대한 북한의 군사도발로 실무협상은 두 달 가까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0(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보낸 친서 내용의 일부를 공개했다. 친서를 통해 김 위원장은 한미연합훈련이 끝나자마자 다시 협상을 재개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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