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학교는 17일 디자인대학 학생들이 특허청과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한 ‘2019 D2B(Design to Business) 디자인페어’ 시상식에서 대상, 은상, 동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올해 14회를 맞이한 디자인페어는 우수 디자인을 기업에 제공하고, 디자인권을 통해 로열티를 확보하게 하는 차별화된 공모전이다. 대회엔 5603점의 디자인 아이디어가 출품돼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차지한 작품은 디자인대학 4학년 정지홍 씨가 제작한 ‘air Tray, DIY 오브제 공기청정기’다. 사막, 그랜드캐니언 등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내부필터가 보이도록 구성한 블록형 공기청정기로 심미성이 높을 뿐 아니라 세척과 조립, 분해가 용이해 실용적인 작품이라는 심사평을 받았다.
대상을 차지한 정지홍 씨는 “제가 디자인한 ‘air Tray’라는 제품이 D2B 디자인페어를 통해 사업화 관점에서 심사위원 분들께 검증을 받았다는 것이 정말 기쁘며, 앞으로 여러 관점에서, 다양한 사고를 바탕으로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자연스레 스며들 수 있는 감성적인 디자이너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은상엔 디자인대학 3학년 한성주 씨의 ‘Free ruler’가 수상했다. 그는 ‘선을 긋는 행위를 자유롭게’라는 컨셉으로 투명한 외부자와 내부자 등 2중으로 구성된 자를 제안했다. 자를 이용하여 작업 할 때 길이를 계산하거나 보조선을 그어줄 필요 없이 자신이 원하는 지점에서 바로 작업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동상엔 디자인대학 3학년 장은비, 강동빈 씨가 각각 수상했으며 공로상엔 같은 대학 고정욱 교수가 호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