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산천 돌아 보며 친척, 친구들 만나니 '감격'스러워
그 기록을 모아 '아름다운 대한민국'이란 책으로 남기다
장원호 박사는 1937년 충북 음성 출신으로 어려운 미국 유학 시절을 거쳐 미주리 주립대학 저널리즘 스쿨 교수로 30여 년간 봉직하면서, 저널리즘 분야의 학계와 업계에 수백 명의 후학을 양성하여 전 세계로 배출했고, 올해로 83세를 맞은 장원호 박사는 캘리포니아 주 은퇴 타운인 ‘레저 월드’에 거주하고 계십니다. 장원호 박사는 은퇴 후 시간이 날 때마다 그리운 고국 한국을 찾아서 평소 가보고 싶었던 전국 산천을 유람하고 그 감상기를 적어서 '아름다운 대한민국'이란 책으로 출간했으며, 시빅뉴스는 장원호 박사의 허락을 받고 '장원호 박사의 그리운 대한민국'이란 제목으로 연재합니다.
책을 내면서
나는 29세에 태평양을 건너가서 미국에 주저앉아 반세기 이상을 살면서 꿈에도 그리는 나의 고향을 틈틈이 찾아 다니면서 옛날을 회상하는 일기장을 모은 것이 이 책(<아름다운 대한민국>)이다.
은퇴를 하고 나이가 늘면서도 나의 고향에 돌아가서 살지 못 하는 형편에 틈만 있으면 고향 산천을 보면서 내가 살아 온 지난 날을 회상하고 또 글로 남기고 싶었다.
고향을 찾는 나의 여행은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 기회가 생길 때마다 아름다운 조국의 산천 계곡을 찾아다니려고 한다.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 친척, 그리고 귀한 친구들을 찾아보고 그 동안 다정하게 지내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려고 한다.
지나고 보니, 나에게 중요한 것은 돈도 명예도 아니고 내 주변의 가족과 친지를 사랑하고 보살피는 것이다. 얼마 남지 않은 허무한 내 인생의 참다운 보람을 찾으려고 한다.
연재 순서는 자랑스런 서울, 유서 싶은 경기도, 정선 아리랑 강원도, 내 고향 충청도, 벚꽃 속의 경상도, 백제의 유산 전라도, 사려니 숲속의 제주도 순이다. 여러분의 성원을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