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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물체 표면을 통한 코로나 감염 사례 아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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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물체 표면을 통한 코로나 감염 사례 아직 없어"
  • 취재기자 김하연
  • 승인 2020.05.1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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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연구 결과,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소독약 살포는 금지”
질병관리본부, 물체 표면 소독은 권장, 야외 소독제 살포는 자제 권고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가 물체 표면에 최대 7일간 생존하지만, 물체 표면에 남은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된 사례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WHO는 가이드라인 발표와 함께 코로나19가 물체 표면에서 생존할 수 있는 기간을 조사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WHO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마스크 표면에서는 최대 7일, 스테인리스강과 플라스틱은 4일, 유리는 2일, 섬유와 목재에서는 24시간 정도 생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WHO는 “연구는 실험실에서 실행됐기 때문에 실생활과 다를 수 있다”며 해석에 주의를 당부했다. WHO는 “코로나19가 표면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다른 바이러스처럼 전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며 “싱크대, 화장실, 손잡이 같은 물체는 표면 소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WHO는 "표면 접촉이 잦은 물체는 표면 소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진: pixabay).
WHO는 "표면 접촉이 잦은 물건은 수시로 표면 소독을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하지만 WHO는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소독약을 살포하는 행위는 눈과 피부를 자극하고, 흡입하면 기관지 경련, 메스꺼움과 구토와 같은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질병관리본부도 물체 표면을 소독하는 행위는 권장하고 있지만 야외에서의 무분별한 소독제 살포는 자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야외에서 무분별한 소독제 살포의 효과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며 “과다한 소독제 사용 시 건강 문제 및 환경오염 유발 위험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엘리베이터 버튼, 손잡이 레일, 문 손잡이, 키보드, 스위치, 블라인드 등 사람들의 손이 빈번하게 접촉하는 표면은 소독제로 자주 닦아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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