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사과, 노란 수박, 신비 복숭아 등 화려하고 맛있는 이색 품종에 눈길
MZ세대, 달콤하고 열량 낮아 다이어트에 도움된다며 구매 많아
이색 품종 과일 개발이 우리나라에 과일 산업에 큰 도움이 돼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보기에도 이쁘고 맛도 좋은 이색 과일이 유행하고 있다. 사람들이 보통 생각하는 사과는 빨간색이다. 또한 수박을 생각하면 빨간 과육이 생각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사람들이 흔히 알고 있는 과일과 다르게 색이 화려하고 맛도 더 뛰어난 이색 과일에 사람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람들 사이에서 노란 사과가 인기를 끌고 있다. 노란 사과는 황금사과라고 불리고 있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노란 사과의 대표 품종이 ‘시나노골드’다. 시나노골드는 청량하고 시원한 단맛이 특징이다. 또한 비타민C가 많아 30분 이상 놔둬도 갈변하지 않는다.
노란 사과는 시나노골드 외에도 ‘골든볼’이라는 품종이 국내에서 개발돼 몇 년 전부터 재배되고 있다. 골든볼은 새콤달콤하고 맛이 진한 것이 특징이다. 여름 사과는 저장성이 떨어지지만, 골든볼은 과육이 단단하고, 상온에서도 10일 이상 유통할 수 있다. 골든볼 품종은 재배량이 적어 백화점과 대형유통업체를 통해 소량 유통 중이다. 유통업체 담당자는 “골든볼은 가장 맛있는 조생종 사과로 충분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한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노란 수박이 소셜 미디어에서 유행하고 있다. 노란 수박은 시중에서는 ‘망고 수박’으로 유통되고 있다. 망고 수박은 단맛이 일반 수박보다 강해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망고 수박은 과육에 함유된 시트룰린이 일반 수박보다 2배 정도 높다. 시트룰린은 수박의 대표 기능 성분으로 혈압과 협심증 개선, 노폐물 배출, 근육통 완화에 도움이 된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이색 복숭아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소셜미디어에서 유행하고 있는 ‘신비 복숭아’는 천도복숭아의 품종 중 하나다. 천도복숭아보다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겉은 천도복숭아지만 속은 달콤한 백도 맛이다. 신비 복숭아는 열량도 낮아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신비 복숭아 외에도 유럽에서 재배되는 납작 복숭아가 한국에서 ‘대극천 복숭아’로 재배되고 있다. 이 복숭아는 높은 당도와 씨가 작고 과즙이 가득한 것이 특징이다 대극천 복숭아는 키우기가 힘들고 1년 중 1~2주 동안에만 출하되어 프리미엄 복숭아, 복숭아계의 에르메스라고 불릴 만큼 다른 복숭아보다 비싸고 인기가 많다.
이색 과일은 국내 과일 산업에 큰 도움이 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수입 과일 품목 다양화에 따른 과일·과채 부문 영향 분석과 대응과제에 따르면, 최근 수입 과일의 소비량은 늘고 있는데 국내 과일 소비량이 줄어들고 있다. 그렇기에 이색품종 개발이 국내 과일 소비량 증가에 도움이 될 것이다.
MZ세대, 달콤하고 열량 낮아 다이어트에 도움된다며 구매 많아
이색 품종 과일 개발이 우리나라에 과일 산업에 큰 도움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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