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로봇랜드 조성사업 예비사업자’ 선정 이후 12년 만에 개장
호텔·콘도 등 관광숙박시설 2020년 말 준공 예정돼 관광객 증대 기대
세계·국내 최초의 로봇테마파크인 ‘경남 마산로봇랜드’가 7일 개장했다.
경남 마산로봇랜드는 지난 2007년 11월 13일 산업자원부로부터 ‘로봇랜드 조성사업 예비사업자’로 인천을 포함해 선정된 지 12년 만에 개장했다.
경남 마산로봇랜드는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일원에 125만9890㎡(38만 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국비·도비·시비 등 총사업비 7000억 원이 투입됐다.
7일 오전 10시에 정식 개장된 경남 마산로봇랜드는 1단계 사업인 로봇테마파크·로봇전시체험시설·로봇연구개발센터·컨벤션센터 설립에 이어 오는 2020년 말에 2단계 사업인 호텔·콘도 등 관광숙박시설이 준공될 예정이다.
민간사업비 4340억 원이 투입된 로봇테마파크에는 35m 높이에서 시속 90㎞로 내려온 뒤 681m를 고속으로 달리는 쾌속열차와 65m 높이까지 이용객을 끌어올린 뒤 3초 만에 지상으로 낙하해 아찔함을 선사하는 스카이타워 등 총 22종의 놀이기구를 갖추었다.
경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지난 6일 경남 마산로봇랜드의 성공을 기원하는 개장식을 전야제 형식으로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개장식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한 이주영 국회부의장,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허성무 창원시장, 박완수·윤한홍 국회의원, 로봇테마파크 관계자 및 지역주민 등 약 2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로봇을 주제로 한 이벤트와 지역 청소년 댄스팀 ‘저스트&더크루’의 공연 및 ‘아모르파티’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트로트가수 김연자의 무대 등이 다채롭게 마련됐다.
한편, 경남 마산로봇랜드 입장료는 ▲ 성인 4만2000원 ▲ 청소년 3만8000원 ▲ 어린이 3만4000원이다. 운영시간은 평일·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요일·공휴일(일요일 제외)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주차장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