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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숨통 트이나 ··· 임상시험용 혈장치료제 기초 생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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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숨통 트이나 ··· 임상시험용 혈장치료제 기초 생산 시작
  • 취재기자 김범준
  • 승인 2020.07.22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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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완치자 1039명 혈장 공여 참여 밝혀
항체치료제도 인체 임상1상 돌입... 외국서도 개발 경쟁
코로나19 치료제 중 하나인 혈장치료제가 지난 18일부터 제제(製劑) 생산을 시작했다. 제제 생산은 치료 목적에 맞게 배합하고 가공하여 일정한 형태를 만드는 과정이다. 혈장치료제는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중에서 가장 빠르게 개발될 것으로 기대되는 약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월 중에 제제 생산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임상시험용 혈장치료제가 18일부터 생산에 돌입한 상황이다(사진: pixabay 무료이미지).
임상시험용 혈장치료제가 국내에서 지난 18일부터 기초 생산에 들어갔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혈장공여에 1039명의 완치자가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현재 660명의 혈장이 확보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혈장을 공유해준 완치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혈장치료제는 코로나 회복기의 환자 혈장에서 면역력을 강화하는 중화항체를 추출해 만드는 전문 의약품으로, 많은 양의 혈액이 필요하다. 혈장 공여와 관련해 권 부본부장은 “앞으로도 코로나 완치자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항체치료제의 경우 지난 17일 당국의 승인을 받아 임상1상에 돌입했다. 항체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에서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는 능력을 보이는 항체를 선별한 다음, 실제 바이러스를 사멸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실험들을 거친다. 만약 실험 성공 시, 그 항체 유전자를 삽입한 세포를 배양해 항체를 대량생산한다. 항체치료제는 혈장치료제와는 달리 많은 양의 혈액 수급에 제약을 받지 않아 안정적으로 양질의 치료제를 대량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생산에 막대한 비용이 든다. 한편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서 가장 앞선 기업으로 손꼽히는 영국 아스트라제네카는 초기 임상시험에서 면역 반응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AZD1222는 18~55세 성인 1077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1상 시험 결과, 참가자 전원에게서 중화항체와 T세포를 만들어냈다. 국내외적으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면서 코로나19를 잡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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