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승준 입국허가 소송... 11일 대법원 최종 판단
입대를 거부하고 한국 국적을 포기한 가수 유승준(43) 씨에게 정부가 결정한 비자발급 거부‧입국 제한 조치가 위법인지를 대법원이 11일 판결한다.
국내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유 씨는 여러 방송에서 “군대에 입대하겠다”고 밝혔지만, 2002년 1월 돌연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며 한국 국적을 포기‧병역을 면제받았다. 이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자 법무부는 ‘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판단해 유 씨의 입국을 제한했다.
입국이 거부된 유 씨는 중국 등 해외에서 가수 및 배우로 활동하다 2015년 9월 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 비자를 신청했다가 거부당했고, 이에 국내 법무법인을 통해 소송을 냈다.
1심과 2심은 유 씨의 입국이 “청소년 병역 기피 풍조가 만연해질 우려가 있다”며 유 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유 씨는 1심과 2심의 기각에도 대법원에 상고를 냈고, 11일 대법원의 최종 판결만이 남은 상태다.
■ 우창범과 BJ열매의 끝나지 않는 진실공방
그룹 버뮤다의 가수 우창범에 대한 BJ열매의 폭로전이 이어지고 있다. BJ열매는 3일 밤 우창범이 자신과의 성관계 영상을 찍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헤어지고 난 이후 (우창범이) 갑자기 영상을 가지고 있다는 말과 함께 본인의 자위 영상을 보냈다”고 폭로했다.
또 자신을 둘러싼 ‘양다리 논란’을 인정하며 사과하기도 했다. BJ열매는 과거 우창범과 만남을 갖던 중 또 다른 BJ인 케이와 바람을 피웠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BJ열매는 “(BJ케이와 바람 핀 것은) 내가 잘못한 부분이며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그러나 우창범의 말대로 내가 매달리거나 나 혼자 바람을 핀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번 폭로전은 우창범이 여자친구인 BJ서윤과 방송하던 중 BJ열매의 양다리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 이재용‧정의선‧구광모 등 기업인과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 접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구광모 LG 대표 등 대기업 총수들이 4일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인 손정의 씨를 만났다. 손정의 회장과 만남자리에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최고투자책임자 등도 모였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은 이번 만남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 회장은 청와대를 방문한 뒤 대기업 총수들과 함께 만찬을 가졌다. 이번 만찬은 이재용 부회장이 주도적으로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5세대 이동통신 기술과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의 향방에 대해 논의했다.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은 재일동포 3세로 1981년 24세 나이에 1000만 엔으로 창업한 소프트뱅크를 일본 최대 소프트웨어 유통회사이자 IT투자기업으로 키운 인물이다.
이번 회동에서 손정의 회장과 기업 총수들은 일본 아베정부에서 시작한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와 관련한 논의에 대해서는 크게 다루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