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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이스타항공 695억원에 지분 51.17%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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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이스타항공 695억원에 지분 51.17% 매입
  • 취재기자 송정빈
  • 승인 2019.12.1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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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이스타홀딩스 보통주 포함 497만1000주 제주항공에 매각
제주항공 “규모의 경제 실현해 시장 점유율 확대 등 자사 경쟁력 제고”
올해 9월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는 등 경영난에 허덕이던 이스타항공이 제주항공과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보통주 497만1000주를 695억원에 인수한다(사진: 제주항공 제공).
올해 9월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는 등 경영난에 허덕이던 이스타항공이 제주항공과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보통주 497만1000주를 695억원에 인수한다(사진: 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는 등 경영난을 시달려온 이스타항공의 경영권 인수에 나섰다. 매일경제·한국경제 등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 18일 이스타항공의 최대주주 이스타홀딩스와 공동경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이에 따라 이달 31일까지 주식매매계약(SPA)를 맺은 뒤 이스타홀딩스를 포함한 이스타항공 지분 51.17%를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홀딩스 보통주 365만6000주를 포함한 이스타항공 보통주 497만1000주(지분율 51.17%)를 695억원에 인수할 예정으로 오는 26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이스타항공 인수를 위한 실사 작업에 돌입한다. 제주항공은 MOU 이행을 위한 이행보증금으로 115억원을 이스타홀딩스에 우선 지급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자사 경쟁력 제고를 위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자 먼저 이스타항공에 매각을 제안, 이를 이스타항공이 긍정적으로 수용해 양사 합의가 이뤄졌다. 제주항공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함으로써 시장 점유율 확대 및 시장 주도권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이석주 제주항공 사장은 “이스타항공 인수를 통해 여객 점유율을 확대하고 저비용항공사(LCC) 사업 모델의 운영 효율을 극대화해 저비용항공사의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안전 운항 체계 확립과 고객 만족도 개선이라는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수지 이스타홀딩스 대표는 “국내외 항공 시장의 경쟁력 강화와 항공 산업 발전을 위해 양사가 뜻을 함께 하게 됐다”며 “이스타홀딩스는 이스타항공의 2대 주주로서 최대주주인 제주항공과의 공동경영체제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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