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HS마킷, 30일 전기동력차 글로벌 시장점유율 결과 발표
현대차, 2025년까지 6년간 약 61조원 투자, 글로벌 3대 전기차 기업 도약 예정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동력차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세계 8위에서 올해 공동 3위로 성큼 올라섰다.
중앙일보는 31일 ”본지가 전기동력차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 8위를 기록했다가 올해 공동 3위까지 올랐다“고 단독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은 지난 30일 전기동력차 글로벌 시장 점유율 조사 결과를 발표,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미국 테슬라(19%)와 중국 BYD(11%)에 이어 7%(현대자동차 4%·기아자동차 3%)를 기록해 3위에 집계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11월까지 전기동력차를 내수 시장에서 2만2798대, 해외 시장에서 10만7152대 등 모두 12만9950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9만860대) 대비 4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전기동력차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테슬라가 12%를 기록해 선두를 차지했다. 테슬라에 이어 △BYD(11%) △르노-닛산(9%) △BAIC(8%) △BMW(7%) △SAIC·지리(6%) 순이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8위(5%)에 그쳤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동력차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게 된 배경에는 전동화 모델 확대와 더불어 미국 및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전기동력차 판매량이 증가하는 등 입지를 다져온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6년간 약 61조원을 투자해 자사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최근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향후 6년간 6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현재 2~3%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8%까지 끌어올리는 한편 배터리전기차와 수소전기차를 67만대 판매해 글로벌 3대 전기동력차 기업으로 올라설 방침이다.
현대차, 2025년까지 6년간 약 61조원 투자, 글로벌 3대 전기차 기업 도약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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